토스증권 금 ETF 투자 완벽 가이드: 수수료부터 세금까지 모든 것

 

토스 금투자 etf

 

 

금값이 연일 사상 최고가를 경신하는 요즘, 토스증권 앱을 열어보며 '나도 금 투자를 시작해볼까?'하고 고민하신 적 있으신가요? 실물 금을 사기엔 부담스럽고, KRX 금시장은 토스에서 거래가 안 되고, ETF로 투자하자니 세금이 걱정되시는 분들이 많으실 겁니다.

이 글에서는 10년 넘게 증권업계에서 일하며 수많은 투자자들의 금 투자 상담을 진행해온 경험을 바탕으로, 토스증권에서 금 ETF에 투자하는 모든 방법과 실질적인 수익률 계산법, 세금 절약 전략까지 상세히 알려드리겠습니다. 특히 200만원 소액 투자자부터 1억원 이상 투자자까지, 각자의 상황에 맞는 최적의 투자 전략을 제시해드릴 예정입니다.

토스증권에서 금 ETF 투자가 가능한가요?

네, 토스증권에서는 다양한 금 ETF에 투자할 수 있습니다. 다만 KRX 금시장 직접 투자는 불가능하며, ETF를 통한 간접 투자만 가능합니다. 토스증권은 2021년 출범 이후 빠르게 성장하며 현재 국내 상장된 대부분의 금 관련 ETF 거래를 지원하고 있습니다.

토스증권에서 거래 가능한 주요 금 ETF 종류

토스증권에서 투자할 수 있는 금 ETF는 크게 국내 상장 ETF와 해외 ETF로 구분됩니다. 제가 실제로 고객들에게 가장 많이 추천했던 상품들을 중심으로 설명드리겠습니다.

국내 금 ETF의 경우, ACE KRX금현물 ETF(411060)가 가장 대표적입니다. 이 ETF는 KRX 금시장의 금 현물 가격을 추종하며, 실물 금 1g 단위로 교환도 가능한 장점이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상담했던 한 고객분은 이 ETF를 5년간 보유하다가 결혼반지용으로 실물 금으로 교환하신 사례도 있었습니다. 다만 최소 교환 단위가 1kg이라는 점은 소액 투자자에게는 현실적인 제약이 될 수 있습니다.

KODEX 골드선물(H)(132030)는 선물 기반 ETF로 현물 ETF보다 변동성이 크지만, 환헤지가 되어 있어 달러 환율 변동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2023년 한 해 동안 이 ETF로 15% 수익을 낸 고객분의 경우, 환율 하락기였음에도 안정적인 수익을 확보할 수 있었습니다.

TIGER 골드선물Enhanced(H)(130680)는 레버리지를 활용해 금 가격 상승의 1.5배 수익을 추구합니다. 단기 트레이딩을 선호하는 투자자들에게 적합하지만, 하락장에서는 손실도 1.5배가 된다는 점을 명심해야 합니다.

해외 금 ETF 투자의 장단점

토스증권에서는 미국 상장 금 ETF인 GLD(SPDR Gold Shares)와 IAU(iShares Gold Trust)도 거래할 수 있습니다. 이들 ETF는 세계 최대 규모의 금 ETF로 유동성이 매우 풍부합니다.

해외 금 ETF의 가장 큰 장점은 규모의 경제입니다. GLD의 경우 운용자산이 700억 달러를 넘어서며, 이는 국내 금 ETF 전체 규모의 100배가 넘습니다. 덕분에 운용보수가 0.4%로 국내 ETF(평균 0.5~0.8%)보다 낮고, 매매 스프레드도 좁아 거래 비용을 절감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2022년부터 관리했던 한 자산가 고객의 경우, 5억원을 GLD에 투자하여 연간 운용보수만 100만원 이상 절약할 수 있었습니다. 또한 24시간 거래가 가능한 미국 시장의 특성상, 국제 금 가격 급변동 시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했습니다.

다만 해외 ETF는 환율 리스크가 존재합니다. 원/달러 환율이 10% 하락하면 금 가격이 10% 올라도 원화 기준 수익은 제로가 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환율 전망에 대한 자신만의 관점이 필요합니다.

토스증권 금 ETF 거래 시스템의 특징

토스증권의 금 ETF 거래 시스템은 직관적인 UI와 낮은 수수료가 특징입니다. 특히 모바일 앱에서 실시간 금 시세와 ETF 가격을 동시에 확인할 수 있어, 괴리율을 즉시 파악하고 투자 타이밍을 잡기 용이합니다.

2024년부터는 '금 투자 대시보드' 기능이 추가되어, 보유한 금 ETF의 실제 금 보유량(그램 단위)과 현재 가치를 한눈에 볼 수 있게 되었습니다. 이는 실물 금 투자와 유사한 심리적 만족감을 제공하며, 장기 투자를 유도하는 효과가 있습니다.

또한 토스증권은 정기 투자 기능을 통해 매월 일정 금액씩 금 ETF에 자동 투자하는 것도 가능합니다. 제가 상담했던 30대 직장인 고객은 매월 50만원씩 ACE KRX금현물 ETF에 적립식으로 투자하여, 3년간 평균 매입 단가를 크게 낮출 수 있었습니다.

토스 ETF 수수료는 얼마나 되나요?

토스증권의 국내 ETF 거래 수수료는 0.015%로 업계 최저 수준이며, 해외 ETF는 0.25%의 수수료가 적용됩니다. 하지만 실제 투자 시에는 거래 수수료 외에도 운용보수, 세금 등 다양한 비용을 종합적으로 고려해야 합니다.

거래 수수료 상세 분석

토스증권의 ETF 거래 수수료 체계는 매우 단순명료합니다. 국내 상장 ETF의 경우 매매 금액의 0.015%만 부과되며, 이는 1000만원 거래 시 단 1,500원에 불과합니다. 이는 대형 증권사 평균 수수료(0.03~0.05%)의 절반 이하 수준입니다.

실제 사례를 들어보겠습니다. 제가 관리했던 한 고객이 ACE KRX금현물 ETF를 5000만원어치 매수하고 3개월 후 5500만원에 매도했을 때, 토스증권에서는 총 거래 수수료가 15,750원(매수 7,500원 + 매도 8,250원)이었습니다. 동일한 거래를 대형 증권사에서 했다면 최소 3만원 이상의 수수료를 냈을 것입니다.

해외 ETF의 경우 0.25% 수수료가 다소 높아 보일 수 있지만, 최소 수수료가 없다는 점이 장점입니다. 많은 증권사가 최소 5달러의 수수료를 부과하는 반면, 토스는 10달러를 거래해도 2.5센트만 내면 됩니다. 이는 소액으로 해외 ETF를 시작하려는 투자자에게 큰 메리트입니다.

숨겨진 비용: 운용보수와 기타 비용

ETF 투자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거래 수수료가 아니라 운용보수입니다. 운용보수는 ETF를 보유하는 동안 지속적으로 발생하는 비용으로, 장기 투자 시 수익률에 큰 영향을 미칩니다.

국내 금 ETF의 운용보수를 구체적으로 살펴보면, ACE KRX금현물 ETF는 연 0.45%, KODEX 골드선물(H)는 연 0.5%, TIGER 골드선물Enhanced(H)는 연 0.65%입니다. 이는 1억원 투자 시 연간 45만원~65만원이 자동으로 차감된다는 의미입니다.

제가 5년간 추적 관찰한 결과, 운용보수 0.2% 차이가 장기 수익률에 미치는 영향은 생각보다 큽니다. 1억원을 10년간 투자했을 때, 운용보수 0.45%와 0.65%의 차이는 복리 효과를 고려하면 약 220만원에 달합니다. 따라서 장기 투자자라면 운용보수가 낮은 ETF를 선택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또한 ETF 매매 시 발생하는 스프레드(매도호가와 매수호가의 차이)도 숨겨진 비용입니다. 유동성이 낮은 ETF의 경우 스프레드가 0.5% 이상 벌어지기도 하는데, 이는 거래 수수료의 수십 배에 달하는 비용입니다. 따라서 거래량이 많은 시간대(오전 9시~10시, 오후 2시~3시)에 거래하는 것을 권장합니다.

세금 비용의 실체

금 ETF 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은 크게 배당소득세와 양도소득세로 구분됩니다. 국내 상장 금 ETF의 경우 배당소득세 15.4%(지방소득세 포함)가 부과되며, 해외 ETF는 양도소득세 22%(지방소득세 포함)가 적용됩니다.

특히 주목할 점은 금 ETF의 분배금에 대한 과세입니다. ACE KRX금현물 ETF의 경우 연 1~2회 분배금을 지급하는데, 이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원천징수됩니다. 2023년 기준 분배 수익률이 약 0.3%였으므로, 1억원 투자 시 연간 약 4만 6천원의 세금이 발생했습니다.

해외 ETF의 경우 더 복잡합니다. 연간 양도차익이 25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22%의 양도소득세가 부과됩니다. 예를 들어 GLD에 5000만원을 투자해 연간 500만원의 수익을 냈다면, 250만원을 제외한 250만원에 대해 55만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비용 절감 전략

제가 고객들에게 추천하는 비용 절감 전략은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장기 투자를 계획한다면 운용보수가 가장 낮은 ETF를 선택하세요. 0.1% 차이도 10년이면 복리로 1% 이상의 차이를 만듭니다.

둘째, 분할 매수와 분할 매도를 활용하세요. 한 번에 큰 금액을 거래하면 시장 충격으로 불리한 가격에 체결될 수 있습니다. 1억원을 투자한다면 2000만원씩 5회에 나누어 매수하는 것이 유리합니다.

셋째, 세금 이연 전략을 활용하세요. 해외 ETF의 경우 매년 250만원 이하로 이익을 실현하면 양도소득세를 전혀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장기 보유를 전제로 한다면, 필요한 자금만큼만 부분 매도하는 전략이 유효합니다.

토스에서 ETF 거래 시작하는 방법은?

토스증권에서 ETF 거래를 시작하려면 먼저 위탁계좌를 개설하고, 본인 명의 계좌에서 자금을 이체한 후 원하는 ETF를 검색하여 매수하면 됩니다. 전체 과정은 스마트폰으로 10분 이내에 완료할 수 있으며, 별도의 서류 제출이나 방문 없이 비대면으로 진행 가능합니다.

계좌 개설 단계별 가이드

토스증권 계좌 개설은 놀라울 정도로 간단합니다. 먼저 토스 앱을 실행하고 하단의 '증권' 탭을 선택합니다. '계좌 만들기' 버튼을 누르면 본인인증 절차가 시작되는데, 주민등록증이나 운전면허증을 촬영하고 얼굴 인증을 거치면 됩니다.

제가 최근 도와드린 60대 고객분의 경우, 스마트폰 사용이 서툴러 걱정하셨지만 실제로는 7분 만에 계좌 개설을 완료하셨습니다. 특히 토스의 경우 이미 토스뱅크 계좌가 있다면 추가 인증 없이 3분 이내에 증권계좌 개설이 가능합니다.

계좌 개설 시 주의할 점은 '세금우대 계좌' 선택 여부입니다. 소득공제용 연금저축계좌나 IRP 계좌로 ETF를 매수하면 세제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중도 인출 시 불이익이 있으므로 신중히 선택해야 합니다. 일반적으로는 위탁계좌를 먼저 개설하고, 필요시 추가로 세금우대 계좌를 만드는 것을 권장합니다.

신용거래나 미수거래는 초보자에게 권하지 않습니다. 특히 변동성이 큰 레버리지 ETF에 신용거래를 결합하면 원금 이상의 손실이 발생할 수 있습니다. 실제로 2022년 금 가격 조정기에 레버리지 ETF에 신용투자했던 한 투자자가 -40% 손실을 본 사례를 목격했습니다.

자금 이체와 예수금 관리

계좌 개설 후에는 투자 자금을 이체해야 합니다. 토스증권의 장점은 토스뱅크와의 연계로 실시간 무료 이체가 가능하다는 점입니다. 타행에서 이체할 경우에도 토스뱅크를 경유하면 수수료를 절약할 수 있습니다.

예수금 관리에서 중요한 팁은 CMA 통장을 활용하는 것입니다. 토스증권 CMA는 연 2.5% 내외의 금리를 제공하므로, 당장 투자하지 않을 자금도 이자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제가 관리했던 한 고객은 1억원의 투자금 중 3000만원을 CMA에 대기시켜 두고 금 가격 하락 시마다 추가 매수하는 전략으로 평균 매입가를 10% 이상 낮출 수 있었습니다.

또한 '자동 스윕' 기능을 설정하면 매일 오후 4시에 잔여 예수금이 자동으로 CMA로 이동합니다. 이를 통해 하루라도 놀고 있는 자금 없이 효율적인 자금 운용이 가능합니다. 다만 익일 아침 일찍 매수 예정이라면 전날 저녁에 미리 예수금으로 전환해두는 것이 좋습니다.

환전 기능도 주목할 만합니다. 해외 ETF 투자를 위해서는 원화를 달러로 환전해야 하는데, 토스증권은 은행 대비 90% 저렴한 환전 수수료(0.05%)를 제공합니다. 1000만원 환전 시 은행에서는 5만원의 수수료가 발생하지만, 토스에서는 5천원만 내면 됩니다.

ETF 검색과 종목 분석

토스증권 앱에서 ETF를 검색하는 방법은 여러 가지가 있습니다. 가장 간단한 방법은 검색창에 'ETF 이름'이나 '종목코드'를 입력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ACE KRX' 또는 '411060'을 입력하면 해당 ETF를 바로 찾을 수 있습니다.

더 체계적인 검색을 원한다면 'ETF 전체보기' 메뉴를 활용하세요. 여기서는 자산군별(주식, 채권, 원자재 등), 테마별(금, 반도체, 배터리 등), 운용사별로 ETF를 분류해 볼 수 있습니다. 특히 '금' 테마를 선택하면 국내 상장된 모든 금 관련 ETF를 한눈에 비교할 수 있습니다.

종목 분석 페이지에서 확인해야 할 핵심 지표는 다음과 같습니다. 첫째, '순자산가치(NAV) 대비 괴리율'입니다. 괴리율이 ±1% 이상이면 시장가격이 실제 가치와 차이가 있다는 의미이므로 매수를 보류하는 것이 좋습니다. 둘째, '거래량과 거래대금'입니다. 일평균 거래대금이 10억원 미만인 ETF는 유동성 리스크가 있으므로 대량 매매 시 주의가 필요합니다.

셋째, 'PDF(Portfolio Deposit File)' 정보입니다. 이는 ETF가 실제로 보유한 자산 내역을 보여주는데, 금 ETF의 경우 실물 금 보유 비중, 선물 계약 만기일 등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실물 금 ETF라고 광고하면서도 실제로는 금 관련 파생상품만 보유한 경우가 있으므로 반드시 확인이 필요합니다.

매수 주문 실전 팁

실제 매수 주문을 넣을 때는 시장가 주문보다 지정가 주문을 권장합니다. 특히 장 시작 직후나 마감 직전은 변동성이 커서 시장가 주문 시 예상보다 높은 가격에 체결될 수 있습니다.

제가 실제로 경험한 사례를 공유하겠습니다. 2023년 3월, 미국 은행 위기로 금 가격이 급등할 때 한 고객이 장 시작과 동시에 ACE KRX금현물 ETF를 시장가로 5000만원 매수했습니다. 당시 전일 종가는 13,500원이었는데, 시장가 주문으로 13,850원에 체결되어 예상보다 35만원을 더 지불했습니다. 만약 13,600원에 지정가 주문을 냈다면 10분 내에 체결되면서도 25만원을 절약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주문 수량 설정 시에는 '금액 지정 매수' 기능이 유용합니다. 예를 들어 매월 100만원씩 투자하기로 했다면, 주가가 얼마든 정확히 100만원어치를 매수할 수 있습니다. 이는 적립식 투자나 분할 매수 전략을 실행할 때 특히 편리합니다.

또한 '조건부 주문' 기능을 활용하면 더 정교한 매매가 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금 ETF가 전일 대비 -2% 하락하면 자동으로 1000만원 매수"와 같은 조건을 설정할 수 있습니다. 이를 통해 시장을 계속 지켜보지 않아도 원하는 가격에 자동으로 매수할 수 있습니다.

금 ETF 투자 시 세금은 어떻게 되나요?

금 ETF 투자 시 발생하는 세금은 ETF 종류와 투자 금액에 따라 다르며, 국내 ETF는 배당소득세 15.4%, 해외 ETF는 연간 250만원 초과 수익에 대해 양도소득세 22%가 부과됩니다. 많은 투자자들이 세금 때문에 금 ETF 투자를 망설이지만, 적절한 절세 전략을 활용하면 세후 수익률을 크게 개선할 수 있습니다.

국내 금 ETF의 배당소득세 구조

국내 상장 금 ETF에서 발생하는 모든 수익은 배당소득으로 분류되어 15.4%(소득세 14% + 지방소득세 1.4%)의 세율이 적용됩니다. 이는 투자 금액이 200만원이든 2억원이든 동일하게 적용되는 단일 세율입니다.

실제 사례를 들어 설명하겠습니다. 2023년에 제가 상담했던 30대 직장인 A씨는 ACE KRX금현물 ETF에 300만원을 투자했습니다. 1년 후 ETF 가격이 20% 상승하여 360만원이 되었고, 전액 매도했습니다. 60만원의 매매차익에 대해 9만 2400원(60만원 × 15.4%)의 세금이 원천징수되어, 실제 수령액은 350만 7600원이었습니다.

여기서 주목할 점은 분배금에 대한 과세입니다. 금 ETF는 보통 연 1~2회 분배금을 지급하는데, 이 역시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ACE KRX금현물 ETF의 경우 2023년 주당 30원의 분배금을 지급했는데, 1000주(약 1350만원) 보유자는 3만원의 분배금에서 4620원의 세금을 제한 2만 5380원을 수령했습니다.

손실이 발생한 경우에는 세금 환급이 불가능합니다. 예를 들어 B씨가 KODEX 골드선물 ETF에서 100만원 손실을 보고, ACE KRX금현물 ETF에서 100만원 이익을 봤다면, 이익 100만원에 대해서만 15만 4000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주식처럼 손익을 통산할 수 없다는 점이 ETF 투자의 단점 중 하나입니다.

금융소득 종합과세도 고려해야 합니다. 연간 금융소득(이자 + 배당)이 2000만원을 초과하면 초과분에 대해 최대 45%의 세율이 적용될 수 있습니다. 따라서 대규모 자금을 운용하는 투자자는 가족 간 분산 투자를 고려할 필요가 있습니다.

해외 금 ETF의 양도소득세 계산

해외 상장 ETF는 국내 ETF와 달리 양도소득세가 적용됩니다. 연간 양도차익 250만원까지는 비과세이며, 초과분에 대해 22%(양도소득세 20% + 지방소득세 2%)가 부과됩니다.

구체적인 계산 사례를 보겠습니다. C씨가 GLD ETF를 1만 달러(1300만원)에 매수하고 1년 후 1만 2000달러(1560만원)에 매도했다고 가정해봅시다. 양도차익은 260만원이며, 기본공제 250만원을 제외한 10만원에 대해서만 2만 2000원의 세금이 발생합니다. 실효세율로 따지면 0.85%에 불과합니다.

하지만 투자 규모가 커지면 세금 부담도 증가합니다. D씨가 GLD에 5000만원을 투자해 20% 수익(1000만원)을 냈다면, 250만원을 제외한 750만원에 대해 165만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실효세율은 16.5%로 국내 ETF보다 높아집니다.

환차익도 양도차익에 포함된다는 점을 주의해야 합니다. 금 가격이 변동 없어도 원/달러 환율이 1300원에서 1400원으로 상승하면 7.7%의 환차익이 발생하며, 이 역시 과세 대상입니다. 반대로 환차손이 발생하면 양도차익에서 차감할 수 있습니다.

다년간 분산 실현 전략도 유효합니다. 1000만원의 수익이 예상된다면 4년에 걸쳐 매년 250만원씩 실현하면 세금을 전혀 내지 않을 수 있습니다. 다만 이 경우 추가 상승 기회를 놓칠 수 있으므로 시장 전망을 고려해야 합니다.

절세 전략과 세금 최적화

제가 10년간의 경험을 통해 정립한 금 ETF 절세 전략을 공유하겠습니다. 첫째, 투자 목적과 기간에 따라 국내외 ETF를 선택하세요. 단기(1년 미만) 소액 투자는 국내 ETF가, 장기 대규모 투자는 해외 ETF가 세금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둘째, 가족 구성원을 활용한 분산 투자를 고려하세요. 배우자와 성인 자녀 명의로 각각 계좌를 개설하면 해외 ETF 기본공제를 인당 250만원씩 받을 수 있습니다. 4인 가족이라면 연간 1000만원까지 비과세 혜택을 받을 수 있습니다.

셋째, 연금계좌를 활용하세요. IRP나 연금저축계좌에서 ETF를 매수하면 운용 기간 중에는 과세가 이연되고, 연금 수령 시 3.3~5.5%의 낮은 세율이 적용됩니다. 특히 은퇴 후 소득이 없는 시기에 인출하면 절세 효과가 극대화됩니다.

넷째, 손실 발생 시 손익통산을 활용하세요. 해외 ETF는 다른 해외 주식과 손익을 통산할 수 있으므로, 해외 주식에서 손실이 발생했다면 같은 해에 금 ETF 이익을 실현하여 세금을 줄일 수 있습니다.

세금 신고와 납부 실무

국내 ETF는 매도 시 증권사가 세금을 원천징수하므로 별도 신고가 필요 없습니다. 반면 해외 ETF는 다음 해 5월에 양도소득세를 신고하고 납부해야 합니다.

토스증권은 매년 1월에 전년도 해외주식 거래내역과 양도차익 계산서를 제공합니다. 이를 바탕으로 홈택스에서 간편하게 신고할 수 있으며, 토스 앱 내에서도 예상 세금을 미리 계산해볼 수 있는 기능을 제공합니다.

실제로 2024년 5월에 한 고객의 양도소득세 신고를 도와드렸는데, 토스증권에서 제공한 자료 덕분에 30분 만에 신고를 완료할 수 있었습니다. 특히 환율 계산과 매매차익 계산이 자동으로 되어 있어 실수할 가능성이 거의 없었습니다.

신고 시 놓치기 쉬운 부분은 필요경비 공제입니다. 해외 ETF 거래 수수료, 환전 수수료 등은 필요경비로 인정되어 양도차익에서 차감할 수 있습니다. 1000만원 양도차익에 3만원의 거래 수수료가 발생했다면, 997만원에 대해서만 세금을 내면 됩니다.

토스증권 금 투자 관련 자주 묻는 질문

토스증권에서는 KRX 금시장 직접투자가 안 되는 이유는 무엇인가요?

KRX 금시장은 한국거래소가 운영하는 실물 금 거래 시장으로, 참여하려면 별도의 금거래 계좌와 시스템이 필요합니다. 토스증권은 현재 이러한 인프라를 구축하지 않은 상태이며, 대신 ETF를 통한 간접 투자 방식을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로 대부분의 개인 투자자들에게는 ETF 투자가 더 편리하고 비용 효율적인 경우가 많습니다.

200-300만원 소액투자 시에도 배당소득세가 붙나요?

네, 투자 금액과 관계없이 국내 금 ETF에서 발생한 모든 수익에 대해 15.4%의 배당소득세가 부과됩니다. 다만 해외 ETF의 경우 연간 수익이 250만원 이하라면 양도소득세가 면제되므로, 소액 투자자에게는 해외 ETF가 세금 면에서 유리할 수 있습니다. 예를 들어 300만원을 투자해 50만원의 수익을 냈다면, 국내 ETF는 7만 7000원의 세금을 내지만 해외 ETF는 세금이 없습니다.

실물 금과 ETF 중 어느 것이 더 좋은가요?

실물 금과 ETF는 각각 장단점이 있습니다. 실물 금은 보관 비용과 도난 위험이 있지만 실물 자산의 안정감을 제공합니다. ETF는 보관이 편리하고 소액 투자가 가능하지만 운용보수가 발생합니다. 제 경험상 1억원 미만은 ETF가, 그 이상은 실물과 ETF를 7:3 정도로 분산하는 것이 적절합니다.

결론

토스증권에서의 금 ETF 투자는 낮은 수수료와 편리한 인터페이스로 누구나 쉽게 시작할 수 있는 투자 방법입니다. KRX 금시장 직접 투자는 불가능하지만, 다양한 국내외 금 ETF를 통해 충분히 금 투자의 효과를 누릴 수 있습니다.

투자 성공의 핵심은 자신의 투자 목적과 기간에 맞는 ETF를 선택하고, 세금과 비용을 고려한 전략적 접근입니다. 특히 소액 투자자라면 해외 ETF의 기본공제를 활용하고, 대규모 투자자라면 가족 단위 분산 투자와 연금계좌 활용을 고려해보시기 바랍니다.

워런 버핏은 "금은 아무것도 생산하지 않는 자산"이라고 비판했지만, 동시에 "시장이 두려워할 때 탐욕스러워지라"고도 했습니다. 경제 불확실성이 높아지는 시기에 포트폴리오의 10~15%를 금에 배분하는 것은 현명한 리스크 관리 전략이 될 수 있습니다. 토스증권의 편리한 플랫폼을 활용해 지금 바로 첫 걸음을 내딛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