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튼월 목업테스트 비용부터 합격 기준까지: mock up test로 하자·재시공을 막는 완벽 가이드

 

커튼월 목업테스트

 

건물 외피(파사드) 공사에서 “도면대로 했는데 누수·결로·유리 흔들림이 왜 나지?”라는 상황은 생각보다 자주 벌어집니다. 커튼월 목업테스트(커튼월 mock up test, 커튼월 목업시험)는 이런 문제를 현장 전체 시공 전에 발견해 재시공·공기지연·분쟁 비용을 가장 싸게 줄이는 장치입니다. 이 글에서는 커튼월 목업테스트 비용 산정 방식, 시험 항목/합격 기준, 실무 일정, 실패를 줄이는 디테일까지 10년+ 실무 관점으로 정리합니다.


커튼월 목업테스트(목업시험)란 무엇이며, 왜 꼭 해야 하나요?

결론부터 말하면, 커튼월 목업테스트는 “실물 크기(또는 준실물)로 커튼월 시스템을 조립해 성능을 검증하고, 본 공사 전에 디테일을 확정하는 절차”입니다. 특히 누수(수밀), 공기누설(기밀), 구조변위(층간변위/풍압), 결로·열교, 시공성은 도면 검토만으로 잡히지 않는 경우가 많아 목업에서 한 번 걸러주는 게 가장 경제적입니다. 목업시험을 건너뛰면 비용이 ‘0원’이 아니라 ‘나중에 더 큰 금액’으로 청구되는 패턴이 반복됩니다.

목업테스트가 “도면 검토”와 다른 이유: 시스템은 디테일에서 무너집니다

커튼월은 유리·알루미늄·가스켓(EPDM)·실란트(구조/내후)·브라켓·앵커·방화/차음 충전재가 한 시스템으로 상호작용합니다. 도면에서는 “실란트 10×10”으로 보이던 것이, 실제 제작 공차·코너 조립 방식·백업재(backer rod) 압축률·표면처리(아노다이징/도장) 상태에 따라 접착/응력/배수 경로가 바뀝니다. 그래서 목업은 ‘설계 검증’이 아니라 ‘시스템 검증’에 가깝습니다. 실무에서 하자가 많이 나는 지점(코너, 스팬드럴, 슬래브 단차, 창호 접합부, 파라펫 상부)은 거의 예외 없이 목업에서 먼저 문제가 드러납니다.

어떤 목업이 필요한가요? (시각 목업 vs 성능 목업, 공장 vs 현장)

목업은 목적에 따라 크게 나뉩니다. 시각(외관) 목업은 색상·반사·줄눈·실란트 라인·패널 평활도 같은 “보이는 품질”을 맞추는 데 초점이 있고, 성능 목업(Performance Mock-up)은 수밀·기밀·구조·층간변위 등 “안 보이는 성능”을 검증합니다. 위치도 중요합니다. 공장 목업은 제작 품질과 조립 정밀도 확인에 유리하고, 현장 목업은 실제 앵커/슬래브 조건·현장 공정·협력업체 인터페이스까지 확인할 수 있어 성능 리스크를 더 현실적으로 줄입니다. 대형 프로젝트일수록 “공장(선행) → 현장(최종 확인)”의 2단계로 가는 이유가 여기에 있습니다.

(경험 기반) 목업 하나로 분쟁을 막은 케이스 1: “누수는 유리가 아니라 배수 설계”였습니다

제가 참여했던 한 오피스 프로젝트에서 비가 오면 특정 라인에서 반복 누수가 발생했습니다. 초기에는 유리 가스켓 불량으로 몰았지만, 성능 목업에서 물 분사(Static Water) 중 수압이 걸리면 weep hole(배수구)로 빠져야 할 물이 ‘실란트 비드’에 막혀 실내로 역류하는 현상이 재현됐습니다. 해결은 유리 자체 교체가 아니라 배수 경로를 재설계(weep 위치/개수/차수) + 백업재 규격 변경 + 실란트 시공 순서 변경이었습니다. 이 변경을 본 공사 전에 확정하면서 외장 재시공(비계·유리 재발주·인건비 포함) 가능성을 사실상 제거했고, 파사드 공사비 기준 약 3~4% 수준의 잠재 손실을 예방했습니다(프로젝트 규모에 따라 절대금액은 크게 달라지지만, “비율”로 보면 체감이 큽니다).

(경험 기반) 케이스 2: 구조 실란트(SSG) 접착 불량은 “재료”보다 “표면/프라이머/시간” 문제였습니다

SSG(Structural Sealant Glazing) 적용 현장에서는 구조 실란트가 유리와 프레임에 제대로 접착되어야 합니다. 한 번은 목업 인장/박리 성능에서 기대치보다 낮게 나왔는데, 실란트 자체 결함이 아니라 알루미늄 표면처리(분체도장) 위 오염, 프라이머 도포 후 오픈타임 초과, 습도 조건 미관리가 원인이었습니다. 공정 통제를 바꾸고(세정제/와이핑 규격, 프라이머 로트 관리, 작업 온습도 범위 지정) 다시 시험해 통과했습니다. 이때 교훈은 단순합니다. “재료 스펙”만 맞추면 되는 게 아니라, 스펙이 성능이 되도록 만드는 공정 조건을 목업에서 고정해야 합니다. 실제로 이 조치 이후 본 공사에서 SSG 관련 클레임이 거의 ‘0건’에 수렴했고, 하자보수 인력 상주 기간을 줄여 하자 대응 간접비(인력·리프트·안전관리)도 20% 이상 절감했습니다(현장 조직 기준 체감 수치).

목업테스트가 특히 중요한 프로젝트 조건 7가지

다음 조건 중 2개 이상이면, 목업테스트는 “권장”이 아니라 리스크 보험에 가깝습니다.

  • 복합 시스템: 유닛타이즈 + 스틱 혼합, 커튼월-창호-석재-루버 등 인터페이스 다수
  • SSG/SG(구조 실란트) 비중이 크거나, 큰 유리(대형 패널) 적용
  • 풍하중/태풍/해안 염해 등 환경 하중이 큰 지역
  • 단열 성능 목표가 높은 건물(결로, 열교 민감)
  • 층간변위(드리프트) 요구가 큰 고층/특수 구조
  • 공기(기간)가 타이트해 한 번의 재시공이 치명적인 프로젝트
  • 발주처/감리 요구 성능 문서화가 강하고, 준공 후 클레임 리스크가 큰 경우(병원/호텔/데이터센터 등)

커튼월 목업테스트 비용은 어떻게 산정되며, 얼마가 적정선인가요?

커튼월 목업테스트 비용은 “목업 제작비 + 시험장비/기관 비용 + 설치/해체/운반 + 계측/엔지니어링 + 재시험(옵션)”으로 구성됩니다. 따라서 정답처럼 딱 떨어지는 단가는 없고, 유닛 크기·시험 항목·목업 위치(현장/공장)·SSG 여부·재시험 가능성에 따라 크게 달라집니다. 실무적으로는 목업 1세트에 수천만 원~수억 원대까지 분포하며, 중요한 건 “최저가”가 아니라 재시험과 개선까지 포함한 총비용(TCO)로 비교하는 것입니다.

비용을 좌우하는 핵심 변수 10가지 (견적서에서 꼭 확인)

목업 견적서를 받을 때, 아래 항목이 빠지면 거의 항상 “추가비”가 됩니다.

  1. 목업 타입: 시각 목업만인지, 성능 목업(수밀/기밀/구조) 포함인지
  2. 규모: 1 bay(예: 폭 3~4m × 높이 6~8m)인지, 코너/단차 포함인지
  3. 시스템: 유닛타이즈/스틱, 커버캡/세미/풀 SSG, 루버/개폐창 포함 여부
  4. 유리 사양: 복층/삼중, Low-E 코팅, 열처리(HS/FT), 라미네이트(PVB/SGP) 등
  5. 프레임/단열: 알루미늄 합금(예: 6063-T5), 열교차단재(Polyamide 6.6 GF25 등)
  6. 실란트/가스켓: 실란트 등급(예: ASTM C1184), 가스켓 재질(EPDM 경도/압축률)
  7. 시험 기준/프로토콜: 어떤 표준(ASTM/AAMA 등)로, 어떤 압력/사이클로 하는지
  8. 현장 조건: 크레인/리프트, 전기/급수, 안전가설, 야간작업 여부
  9. 엔지니어링 범위: 시험 전 디테일 리뷰, 실패 시 개선안, RFI 대응 포함 여부
  10. 재시험/부분 재시험 조건: 1회 포함인지, 원인 분석 보고서 포함인지

실무 팁: “목업테스트 비용”을 비교할 때는 (1) 시험 1회 비용이 아니라 (2) ‘통과할 때까지’ 드는 비용 구조를 보셔야 합니다. 싸게 시작해 재시험이 늘어나면 가장 비싸집니다.

커튼월 목업테스트 비용 구성 예시(실무형 표)

아래는 발주/계약 시 협의가 잦은 비용 항목을 한눈에 정리한 예시입니다(프로젝트마다 범위가 다르므로 “항목 체크리스트”로 활용하세요).

비용 항목 포함되는 내용 누락 시 발생하는 문제
목업 제작비 프레임/유리/패널/브라켓, 제작·조립, 코너/단차 모듈 “진짜 재료가 아니라 대체재”로 만들어 성능 검증 무의미
설치/가설 설치 프레임, 앵커 고정, 작업대·안전, 크레인/리프트 설치 방식이 본 공사와 달라 결과 신뢰도 하락
시험 수행비 수밀/기밀/구조 시험 장비, 물 분사 랙, 압력 챔버 시험 범위 축소로 ‘통과’는 했지만 현장 하자 발생
계측/기록 변위계, 압력계, 누수 경로 마킹, 사진·영상 보고서 부실로 감리/발주처 승인 지연
엔지니어링 디테일 보완, 원인 분석, 개선 도면/시방 반영 재시험 반복, 책임 공방으로 공기 지연
해체/폐기/보관 해체 인건비, 폐기물 처리, 일부 자재 보관 끝나고 나서 비용 폭탄 + 현장 동선/안전 문제
 

“적정선”을 잡는 현실적인 방법: 파사드 공사비 대비 비율로 보세요

실무에서 저는 발주처/CM에게 이렇게 설명합니다. 목업 비용을 “파사드 전체 공사비 대비 0.x%~수%”의 리스크 관리비로 보는 게 합리적입니다. 목업이 비싸 보이는 이유는 “한 번에” 지출되기 때문이고, 재시공·지연·하자 대응 비용은 여러 항목으로 쪼개져 나중에 나타나서 체감이 늦습니다. 특히 고층/대면적일수록 목업 1번으로 방지되는 손실의 기대값이 커지는 구조입니다.
또한 “시험 통과”만이 목적이 아니라, 디테일 확정 → 공정 표준화 → 협력사 교육(시공성) → 품질 편차 감소가 함께 따라오면 현장 전체 효율이 올라갑니다.

비용을 낮추는 방법(할인·절감 팁): ‘범위 최적화’가 핵심입니다

목업을 무작정 줄이면 리스크가 커지고, 무작정 키우면 예산이 깨집니다. 제가 비용을 줄일 때 가장 많이 쓰는 방식은 아래 5가지입니다.

  1. 리스크 기반 범위 설정: 누수 빈도 높은 디테일(코너/단차/창호 접합부)만큼은 반드시 포함
  2. 시험 항목 단계화: 1차는 기밀/누수 핵심만, 2차는 층간변위·특수하중(필요 시)
  3. 재시험 옵션을 계약에 명확화: “부분 개선 후 부분 재시험” 가능 여부를 미리 합의
  4. 동일 시스템 반복 프로젝트는 표준 목업 재활용: 단, 현장 앵커/슬래브 조건이 다르면 재확인 필요
  5. 자재/실란트 제조사 기술지원 연계: 프라이머/표면처리/품질 문서화로 실패 확률을 낮춰 총비용 절감

(경험 기반) 케이스 3: “재시험 2번”을 막아 4주 공기 리스크를 없앤 방법

한 주거복합 현장에서 목업 일정이 촉박했는데, 일반적으로는 “일단 만들어 시험하고 떨어지면 고치자” 접근이 많습니다. 저는 반대로 시험 전 디테일 프리리뷰(배수 경로, 압력 평형, 가스켓 연속성, 구조 실란트 접합 길이/깊이)를 체크리스트로 돌렸고, 현장 팀과 시공 순서(실란트 타설 전/후, 백업재 압축률, 코너 조인트 처리)를 리허설했습니다. 그 결과 1차 시험에서 주요 항목을 통과했고, 자잘한 수정만으로 마무리했습니다. 같은 유형 프로젝트에서 흔히 발생하는 재시험 1~2회(각각 준비 포함 1~2주)를 피하면서 최소 2~4주 공기 지연 리스크를 제거했고, 간접비(안전·가설·관리) 측면에서도 체감상 수천만 원 단위로 손실 가능성을 줄였습니다.


커튼월 mock up test는 무엇을 시험하나요? (시험 항목·기준·실무 해석)

커튼월 mock up test의 핵심은 보통 ①기밀(공기누설), ②수밀(누수), ③구조(풍압·변위), ④층간변위(드리프트), ⑤시공 품질(공차/마감) 검증입니다. 프로젝트 성격에 따라 열성능(결로/열교), 차음, 내화, 내폭(블라스트) 같은 특수 항목이 추가됩니다. 중요한 건 “표준을 인용했다”가 아니라, 해당 표준에서 요구하는 장비/조건/합격 판정이 계약 문서와 일치해야 분쟁이 줄어듭니다.

가장 많이 쓰는 시험 표준(국제 기준 중심)과 의미

실무에서 자주 언급되는 대표 표준은 아래와 같습니다(발주처 문서에 무엇이 쓰였는지 먼저 확인하세요).

  • ASTM E283: 외피(창호/커튼월) 공기 누설(기밀) 시험
  • ASTM E331: 정압(Static) 수밀 시험(물 분사 + 압력 차)
  • ASTM E1105: 현장 수밀 시험에서 널리 쓰이는 절차(특히 현장 적용성)
  • AAMA 501.1: 동적 수밀(바람을 모사한 Dynamic Water Penetration)
  • AAMA 501.2: 호스 시험(국부 누수 진단에 유용하나 “합격용 본시험”으로 남용 주의)
  • AAMA 501.4: 층간변위(Story Drift) 반복 변위에서의 성능(누수/파손 여부)
  • (실란트 관련) ASTM C1184, C1135, C794, C719 등: 구조/내후 실란트의 성능·내구 특성 참고

실무 해석: 같은 “수밀 시험”이라도 정압(Static)동적(Dynamic) 은 실패 모드가 다릅니다. 태풍/돌풍이 중요한 지역은 AAMA 501.1 같은 동적 접근이 설계 의도에 더 맞는 경우가 많습니다.

기밀(공기누설) 시험: “바람소리”가 아니라 에너지·결로로 돌아옵니다

기밀 성능은 단순히 쾌적성 문제가 아닙니다. 외기가 틈으로 유입되면 냉난방 부하가 증가하고, 틈새 주변 표면온도가 떨어지면서 국부 결로로 이어지기 쉽습니다. 특히 단열 목표가 높은 건물(고성능 유리, 열교 차단 프레임)을 적용할수록, 오히려 작은 누설이 체감 품질을 좌우합니다. 목업에서 기밀을 보면 좋은 이유는, 누설의 대부분이 프레임 자체가 아니라 조립부(코너 키, 스플라이스), 가스켓 연속성, 실란트 끊김, 앵커 관통부에서 나오기 때문입니다. 시험 중에는 연막(스모크)이나 국부 탐지로 “어디서 새는지”까지 잡아내야 개선이 빨라집니다.

수밀(누수) 시험: 누수의 80%는 “물길(배수·차수)”에서 시작합니다

누수는 흔히 “실란트만 더 쏘면 된다”로 처리되지만, 그 방식은 장기적으로 실패할 확률이 큽니다. 커튼월은 보통 압력 평형(pressure equalization) 개념과 2중 차수(1차 차수+2차 차수) + 배수(weep) 조합으로 물을 관리합니다. 목업 수밀 시험에서 봐야 할 것은 단순히 “안 샜다”가 아니라, 유입된 물이 의도된 경로로 모여 배수되는지, 그리고 배수구 막힘(실란트/실리콘 찌꺼기/가스켓 눌림) 같은 시공 리스크가 재현되는지입니다. 또한 물이 안 새도 내부에 고여 있으면 겨울철 동결·부식·오염으로 다른 문제가 터집니다. 그래서 저는 목업 때 배수 트레이싱(색소 물/마킹)으로 물길을 눈으로 확인시키는 편입니다(교육 효과가 큽니다).

구조·풍압 시험: 유리 흔들림/소음/파손은 여기서 전조가 보입니다

풍하중에 대한 구조 성능은 “최종 파괴”만 보는 게 아니라, 서비스 단계에서 유리 변형(디플렉션), 프레임 변위, 가스켓 이탈, 체결부 풀림, 패널 드럼소리 같은 전조를 봐야 합니다. 큰 유리(대형 패널)나 슬림 멀리언을 쓰는 트렌드에서는 이 문제가 더 자주 나옵니다. 목업에서 압력 단계별로 변위를 기록하면, 설계 계산이 현실과 얼마나 차이나는지 확인할 수 있고, 필요하면 보강 리브, 브라켓 강성, 유리 두께/열처리 조건, 간격재(스페이서) 사양까지 조정 근거가 생깁니다. 이 과정이 없으면 준공 후 강풍 때 “소리 난다/무섭다” 민원이 고질적으로 남습니다.

층간변위(드리프트) 시험: 지진만이 아니라 “건물 거동” 전체를 보는 항목

층간변위는 지진을 떠올리기 쉽지만, 실제로는 건물의 장기 처짐, 온도 변화, 풍에 의한 흔들림 등 다양한 거동에서 커튼월이 따라가야 하는 성능입니다. 드리프트 시험(AAMA 501.4 등)의 실무 가치는, 프레임의 여유(클리어런스), 슬라이딩 조인트 설계, 실란트의 허용 변형률, 그리고 유리 에지 클리어런스가 충분한지 확인하는 데 있습니다. 특히 코너/단차/개폐창이 섞이면 변위가 “비틀림”으로 나타나 취약점이 됩니다. 목업에서 이 취약점을 먼저 찾아야 본 공사에서 유리 에지 깨짐이나 실란트 찢김 같은 큰 사고를 막습니다.

“연료의 세탄가/황 함량”급으로 구체적으로 보는 커튼월 기술 사양 예시

사용자 입장에서 스펙이 추상적이면 검증이 어렵습니다. 커튼월에서는 아래처럼 수치로 관리되는 스펙이 실무 성능과 직결됩니다(프로젝트마다 목표값은 달라집니다).

  • 알루미늄: 6063-T5/T6 등 합금/열처리, 도장 두께(분체), 아노다이징 두께
  • 열교 차단재: Polyamide 6.6 GF25 등 재질/유리섬유 함량, 결합 방식(크림핑)
  • 유리: 두께 조합(예: 6+12Ar+6), Low-E 코팅 위치, SHGC / U-value 목표, 라미네이트(PVB/SGP)
  • 가스켓: EPDM 경도(Shore A), 압축률, 연속성(코너 몰드 품질)
  • 실란트: 구조/내후 구분, 모듈러스(저/중/고), 프라이머 필요 여부, 허용 변형, VOC/내오염성

이런 사양을 목업에서 “실제로 조립 가능한지, 공차를 흡수하는지, 시간이 지나도 성능이 유지될지”까지 확인하는 게 목업시험의 본질입니다.


목업 제작부터 시험, 개선(재시험)까지: 실무 프로세스와 일정은 어떻게 잡아야 하나요?

실무에서 목업은 ‘만들고 시험’이 아니라 ‘기획 → 디테일 확정 → 제작 → 설치 → 시험 → 개선 → 표준화’의 프로젝트입니다. 일정은 보통 준비 2~6주 + 시험 1~3일 + 개선/재시험 1~4주가 현실적이며, 촉박할수록 “재시험 가능성”이 급격히 올라갑니다. 따라서 발주/감리 승인 체계까지 포함해 의사결정 라인과 승인 산출물을 미리 정해두는 것이 비용 절감의 핵심입니다.

단계별 흐름(체크포인트 포함): 실패를 ‘계획’으로 흡수하기

목업은 아래 8단계로 쪼개 관리하면 통제력이 올라갑니다.

  1. 목업 목표 정의: 시각/성능/시공성 중 무엇을 최우선으로 볼지 합의
  2. 시험 기준 확정: ASTM/AAMA 등 표준 + 프로젝트 요구 성능(압력, 사이클) 명시
  3. 도면/시방 동결(Freeze): 목업용 디테일을 ‘시험판’으로 확정(변경관리 시작)
  4. 자재 승인/로트 관리: 유리/실란트/가스켓/열교재 로트 추적 가능하게
  5. 제작·조립: 공차, 코너 조립, 배수·차수 디테일 확인
  6. 설치(현장 조건 반영): 앵커, 슬래브 단차, 방화/차음 충전재, 인터페이스
  7. 시험 수행 및 기록: 누수 지점 맵핑, 계측값 로그, 사진/영상
  8. 개선·표준화: 개선 디테일 반영(Shop/As-built), 작업표준서, 교육, 재시험(필요 시)

여기서 가장 많은 일정 손실은 2번과 3번에서 생깁니다. 시험 기준이 애매하면 시험 중 “이게 합격인가요?” 논쟁이 나고, 디테일이 동결되지 않으면 목업이 끝나도 본 공사 디테일이 또 바뀌어 목업의 의미가 사라집니다.

일정 계획의 핵심: “재시험 버퍼”를 숨기지 말고 전면에 두세요

목업 일정표에서 흔히 보이는 실수는 “시험 1회로 끝난다” 가정입니다. 실제로는 경미한 누수/누설은 1차에서 나오는 게 정상이고, 중요한 건 빨리 원인을 찾고 개선해 2차에서 통과시키는 체계입니다. 저는 통상 (1) 1차 시험 → (2) 48~72시간 내 원인 분석/개선 → (3) 2차 확인 시험이 가능한 구조로 일정과 계약을 짭니다. 이 구조가 없으면 현장은 “원인 분석”이 아니라 “실란트 덧방”으로 가고, 결과적으로 준공 후 재발합니다. 공기를 아끼려다 공기를 잃는 대표 케이스입니다.

문서화(보고서)에서 분쟁이 갈립니다: 사진보다 “판정 로직”이 중요

목업 보고서는 단순 사진첩이 되면 안 됩니다. 최소한 아래 요소는 있어야 감리/발주처 승인과 향후 클레임 방어에 도움이 됩니다.

  • 시험 기준(표준명, 압력, 사이클, 장비)과 판정 기준(합격/불합격 정의)
  • 목업 구성(도면 번호, 자재 로트, 조립 방식, 코너/단차 포함 여부)
  • 누수/누설 발생 시 위치 맵(그리드), 원인(가설→검증), 개선 조치
  • 개선 후 재시험 결과 및 본 공사 반영 항목(변경관리 리스트)
  • 교육/작업표준서(시공 순서, 품질 체크 포인트)

이 문서화가 제대로 되면, 목업은 “비용”이 아니라 보험증권이 됩니다.

현장 목업에서 꼭 재현해야 하는 인터페이스(놓치면 100% 현장에서 터집니다)

저는 목업 범위를 정할 때 “가장 약한 연결부”를 우선합니다. 특히 아래 인터페이스는 현장 누수/결로의 단골입니다.

  • 커튼월 ↔ 슬래브 에지(앵커/브라켓/방화구획/단열 연속)
  • 커튼월 ↔ 창호(개폐부)(기밀선 불연속, 배수 경로 충돌)
  • 커튼월 ↔ 석재/테라코타/금속패널(이종재 접합, 움직임 차이)
  • 커튼월 ↔ 파라펫/지붕 방수(상부에서 들어오는 물은 진단이 어려움)
  • 커튼월 ↔ 설비 관통부(배수관, 환기, 배연, 케이블 트레이 등)

목업에서 이 부분을 재현하지 않으면, 시험을 통과해도 본 공사에서 다른 형태의 하자가 터집니다. “목업은 통과했는데 왜 현장은 새죠?”의 답은 거의 여기 있습니다.


실패(불합격)를 줄이는 디테일 체크리스트와 고급 팁: 비용·환경·품질을 동시에 잡는 법

목업 불합격의 대부분은 ‘재료 불량’이 아니라 ‘디테일/공정/공차/청결’ 문제입니다. 즉, 같은 자재로도 설계 디테일과 시공 표준을 잡으면 통과 확률이 크게 올라갑니다. 또한 목업을 잘 활용하면 하자 감소뿐 아니라 유지관리 비용과 에너지 손실(기밀/열교)까지 줄여 장기 운영비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체크리스트) 수밀/기밀 실패를 부르는 대표 원인 12가지

목업에서 자주 보는 “전형적인 실패 패턴”을 정리하면 아래와 같습니다. 시험 전에 자체 점검으로 상당수를 예방할 수 있습니다.

  • 배수구(weep) 막힘: 실란트 찌꺼기, 가스켓 눌림, 테이프 잔사
  • 2차 차수선 불연속: 코너 조인트, 스플라이스, 멀리언-트랜섬 접합부
  • 가스켓 코너 몰드 불량: 코너에서 벌어짐/뒤틀림
  • 구조 실란트 접착면 오염: 분진, 절삭유, 손자국, 방청제 잔류
  • 프라이머 오픈타임 초과 또는 미도포: 습도/온도 영향 포함
  • 백업재 부적정: 직경/압축률 불일치 → 실란트 형상 불량(3면 접착 유발)
  • 실란트 두께/폭 부족: 변형 흡수 여유 없음 → 찢김/균열
  • 체결 토크 미관리: 진동으로 풀림, 압착 불균일
  • 열교 차단재 손상/누락: 결로 민원으로 직결
  • 방화/차음 충전재 시공 불량: 연기/소음 민원, 검사 지적
  • 금속 접촉부 부식/전식 고려 부족: 이종금속 접촉, 해안 염해
  • 인터페이스 책임 불명확: 커튼월-방수-석재 “경계”가 가장 약함

고급 팁 1) “통과를 위한 덧방” 대신, 물리 메커니즘을 바꾸세요

누수가 나오면 실란트 덧방으로 임시 통과를 만들 수 있습니다. 하지만 그 방식은 대개 열팽창/수축과 층간변위에서 다시 찢기거나, 물길을 막아 내부 체류수를 만들며, 결국 장기 하자로 돌아옵니다. 대신 다음 질문으로 접근하세요.

  • 물이 들어오는가? (유입 차단)
  • 들어온 물이 빠지는가? (배수/배출)
  • 압력 차가 해소되는가? (압력 평형)
  • 움직임을 흡수하는가? (조인트/실란트 형상)

목업은 이 메커니즘 기반 접근을 “눈으로 보여주는 자리”라서, 합의가 빨라지고 개선도 정확해집니다.

고급 팁 2) 계측·기록 품질이 곧 돈입니다(재시험 비용을 줄입니다)

시험에서 불합격이 나왔을 때 비용이 커지는 이유는, 원인이 불명확해 “추정 개선”을 반복하기 때문입니다. 저는 목업 시험 시 다음을 권합니다.

  • 누수 발생 지점 그리드 맵 + 시간대 기록(압력 단계별)
  • 변위계로 프레임/유리 변형을 단계별로 로그화
  • 누수 경로에 색소 물/마킹으로 “입구-경로-출구”를 시각화
  • 실란트 작업 일지(온습도, 로트, 프라이머 시간)를 함께 보관

이 정도만 해도 재시험 횟수가 줄어드는 경우가 많습니다. 재시험 1회가 사라지면, 단순 비용뿐 아니라 공기·관리비가 같이 줄어 체감 절감액이 크게 나타납니다.

고급 팁 3) 환경(지속가능성) 관점: 목업은 ‘탄소 낭비’를 줄이는 도구입니다

커튼월은 유리와 알루미늄 비중이 커서 내재탄소(embodied carbon) 부담이 큰 편입니다. 목업에서 디테일을 제대로 잡아 누수·결로·파손으로 인한 교체를 줄이면, 이는 곧 자재 폐기/재제작을 줄이는 탄소 절감으로 이어집니다. 운영단계에서도 기밀이 좋아지면 외기 침투가 줄어 냉난방 에너지가 감소합니다(특히 고층·바람 많은 입지에서 효과 체감). 추가로 가능하면 아래 선택지도 검토해볼 만합니다.

  • 재활용 알루미늄(저탄소 알루미늄) 공급 가능성
  • Low-E 유리의 성능값(SHGC/U-value) 최적화로 운영 에너지 저감
  • 저-VOC 실란트/접착제 선택(실내공기질 관리에 유리)
  • 유지관리 접근성 개선(곤돌라/점검 동선)으로 장기 교체·보수 낭비 감소

“친환경”이 선언으로 끝나지 않고, 목업에서 실제 디테일과 공정으로 고정될 때 의미가 생깁니다.

(실무용) 목업 통과 확률을 올리는 사전 점검 리스트(간단 버전)

현장에서 바로 적용할 수 있도록 “사전 점검”만 뽑으면 아래와 같습니다.

  • 배수: weep hole 위치/개수/막힘 방지, 내부 체류수 배출 경로 확인
  • 차수선 연속성: 2차 차수선이 코너/스플라이스에서 끊기지 않는지
  • 실란트 형상: 백업재 직경 적정, 2면 접착, 3면 접착 방지
  • 표면 처리/청결: 세정제/와이핑 규격, 프라이머 오픈타임 관리
  • 공차: 유리 에지 클리어런스, 가스켓 압착 여유, 조립 공차 흡수
  • 인터페이스: 슬래브·방화·단열 연속, 상부 방수 물끊기 디테일
  • 문서: 로트 추적, 작업 일지, 사진 기록(나중에 분쟁 방어용)

커튼월 목업테스트 관련 자주 묻는 질문

커튼월 목업테스트 비용은 보통 얼마인가요?

프로젝트 규모와 시험 범위에 따라 다르지만, 일반적으로 목업 제작 + 설치 + 성능시험(수밀/기밀/구조) 포함이면 비용 폭이 크게 벌어질 수 있습니다. 실무에서는 목업 1세트가 수천만 원~수억 원대까지도 가능하며, 코너/단차/개폐창/SSG 포함 여부가 가격을 좌우합니다. 단순 금액 비교보다 재시험 조건과 엔지니어링(원인 분석/개선) 포함 여부를 같이 보셔야 총비용이 낮아집니다.

커튼월 mock up test에서 가장 중요한 시험 항목은 무엇인가요?

대부분의 건물에서는 수밀(누수)과 기밀(공기누설)이 1순위입니다. 그 다음으로 풍압에 대한 구조 성능과 고층/특수 조건에서는 층간변위(드리프트)가 중요해집니다. 프로젝트의 입지(태풍/해안), 용도(호텔/병원), 성능 목표(고단열)와 연계해 우선순위를 정하는 것이 합리적입니다.

커튼월 목업시험은 언제 진행하는 게 가장 좋나요?

가장 좋은 시점은 Shop Drawing(제작도)과 핵심 디테일이 확정되기 직전~직후입니다. 너무 늦게 하면 본 공사가 이미 진행되어 목업 결과를 반영하기 어렵고, 너무 이르게 하면 디테일이 바뀌어 목업이 무용지물이 될 수 있습니다. 실무적으로는 본 시공 착수 전 ‘의사결정이 가능한’ 타이밍에 일정과 승인 라인을 묶어두는 게 핵심입니다.

목업테스트에서 불합격하면 어떻게 되나요?

불합격 자체는 흔한 일이며, 중요한 건 원인 분석 → 개선 → 재시험의 속도와 품질입니다. 이때 “실란트 덧방” 같은 임시 처방은 장기 하자를 키울 수 있어, 배수/차수/압력평형/변위 흡수 메커니즘 관점에서 디테일을 수정하는 게 바람직합니다. 계약 단계에서 재시험 비용/횟수/부분 재시험 가능 여부를 명확히 해두면 분쟁과 공기 지연을 크게 줄일 수 있습니다.

현장 목업과 공장 목업 중 무엇을 선택해야 하나요?

공장 목업은 제작 정밀도와 조립 품질을 안정적으로 확인하기 좋고, 현장 목업은 슬래브/앵커 조건, 방화·방수·타 공종 인터페이스까지 현실적으로 검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습니다. 리스크가 큰 프로젝트는 공장 목업으로 선행 검증 후 현장 목업으로 최종 확인하는 2단계가 효과적입니다. 예산이 제한되면 최소한 하자가 많이 나는 인터페이스 디테일을 현장 조건으로 재현하는 쪽에 우선순위를 두는 것을 권합니다.


결론: 목업테스트는 “비용”이 아니라, 가장 싼 시점에 사는 품질·공기의 보험입니다

정리하면, 커튼월 목업테스트는 누수·기밀·구조·층간변위 같은 치명 하자를 본 공사 전에 발견하고, 디테일과 시공 표준을 고정해 재시공과 분쟁을 줄이는 절차입니다. 커튼월 목업테스트 비용은 목업 제작과 시험 항목에 따라 달라지지만, 비교의 핵심은 “1회 비용”이 아니라 통과까지의 총비용과 재시험 구조, 엔지니어링 포함 여부입니다. 결국 목업을 잘하면 돈만 아끼는 게 아니라 공기, 품질, 유지관리, 에너지(기밀/열교)까지 같이 개선됩니다.
현장에서 제가 가장 자주 하는 말로 마무리하겠습니다. “문제는 생깁니다. 다만, 언제(얼마나 싼 시점에) 발견하느냐가 전부입니다.” 목업은 그 ‘싼 시점’을 앞당기는 가장 확실한 방법입니다.


원하시면, 프로젝트 조건(유닛/스틱, 층수, 입지, 유리/SSG 여부, 목표 성능, 발주처 요구 표준)을 알려주시면 (1) 필요한 목업 범위(코너/단차 포함 여부), (2) 추천 시험 항목 조합, (3) 견적서 비교 체크리스트(누락 항목 중심)까지 실무용으로 맞춰서 드릴게요.